후쿠오카 여행기 - 둘째날

둘째 날은 일어나자마자 호텔 조식을 먹었다.

사진은 못 찍었다.. ㅜㅜ 나쁘지 않게 나왔고 너무 잘 먹어서 배부르게 먹고 출발할 수 있었다

오전엔 텐진 다이마루백화점에서 샤넬 쇼핑을 좀 했다. 근처에 게스트 카드로 할인을 해주는 백화점도 있었다. 하지만, 샤넬 액세서리와 가방은 다이마루 백화점에서만 살 수 있어서 다이마루 백화점에서 구매를 결정했다.

미리 봐둔 맛집으로 이동하기 위해 회사원들의 점심시간을 피하기 위해 잠시 근처의 스타벅스로 이동해 일본에서만 볼 수 있었던 여름한정 메뉴인 '바나나 브륄레 프라푸치노'를 먹어봤다.

아이스아메리카노, 바나나 브륄레 프라푸치노

일본은 아이스아메리카노도 우리나라의 뜨거운 음료를 담아주는 컵에 받을 수 있었다.

'바나나 브륄레 프라푸치노'는 아몬드 밀크가 어울릴 것 같아서 우유를 변경해서 먹어봤는데 역시나 바나나의 달콤함과 아몬드밀크의 고소함이 맛을 더 풍요롭게 해 줬다. 우리나라에도 여름한정메뉴로 들여와주세요 ㅠㅠ

해당 스타벅스는 버스터미널에 위치해 있었는데 스타벅스 안에서 버스터미널을 바라보는 풍경도 이색적이었다.

버스터미널

기차같이 각 터미널 앞에 버스가 도착하면 탑승하게 되는 방식으로 보였다.

한시가 되어 저온튀김 돈가스 맛집인 '돈카츠 와카바'로 출발했다. 두 시부터가 브레이크 타임이라 기다리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다. 걱정과는 달리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 글 참조.

 

[후쿠오카] 돈카츠 와카바, 저온 튀김 돈까스 맛집!

여행 전부터 저온에 튀기는 돈까스 집들을 여러 유튜브들을 통해 많이 접했다일반 튀김들보다 더 바삭하고 고기가 더 연한 맛이 특징이라는 것이었다. 말로만 들어서는 잘 모르겠어서 이번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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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게 돈가스를 먹고 난 후 캐널시티로 쇼핑 2차를 가기로 했다.

캐널시티로 걸어가다 보면 나카스강을 만날 수 있다. 해가 조금 더 있었으면 기막힌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풍경이 좋아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나카스강, 옛 후쿠오카 시청

한참 사진을 찍다가 여자친구에게 빨리 오라고 잔소리를 듣기도 했다. 그러다가 문득 뒤를 돌아봤는데 비행기가 지나가고 있었고 이번 후쿠오카 여행에서 맘에 드는 사진 중에 탑 3안에 든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후쿠오카 비행기

구도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 있다... 초보 사진가(자칭)라 찰나를 놓치면 안 된다는 조급함에 비행기의 위치만 보고 급하게 셔터를 눌렀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하늘의 청량함과 후쿠오카의 모습과 비행기가 잘 어우러진다고 생각한다.

일본에서 몇 개의 도시만 가봤지만 핑크색 택시는 한 번도 본적이없었는데 너무나도 특이해서 사진을 찍을수밖에없었다. 그런데 화보같이 잘 찍힌것같아 또 한번 뿌듯한 순간이었다.

핑크택시

신기해하며 길을 걷다 보니 어느새 캐널시티에 다다랐다. 2차로 쇼핑하자고 캐널시티에 도착했는데 정작 쇼핑은 생각보다 비싸서 하지도 못하고 먹을거리만 잔뜩 먹고 왔다.

캐널시티 맛집 포스팅은 아래 글 참조.

 

[후쿠오카] 캐널시티 맛집, dipper dan crepe, 츠키지 긴다코 타코야키

쇼핑 및 분수쇼를 관람하러 캐널시티로 갔다들어가자마자 반기는 'BANDAI NAMCO'!! 들어가서 가챠를 여러 개 돌려봤다 ㅋㅋ너무 많아서 뭘 뽑을지 고르는 거만 이십 분 넘게 걸렸던 것 같다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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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을 먹고 가챠도하고 쇼핑도 하다 보니 어느새 저녁시간이 다되어갔다. 여자친구의 바람으로 오코노미야끼 맛집을 찾아봤다. 철판요리로 구체적으로 원해서 구글에서 평점이 좋은 곳으로 안내했다.

가는 길에 찍어본 캐널시티의 반대쪽 모습. 셋째 날 여행기에 나오겠지만 이때는 명란바게트 맛집인 'FULL FULL 베이커리'가 여기 있는지도 모르고 사진을 찍었다. 목적지만 보고 걸어가다 보니 근처에 뭐가 있었는지 모르고 그냥 직진만 했었다..

캐널시티

조금 걷다 보면 우리의 목적지인 무라시마가 나온다. 후쿠오카는 좁아서 모두 걸어 다닐 수 있을 거리인 것 같다. 물론 나는 발바닥에 물집이 잡혔다..ㅋㅋ

철판요리 오코노미야끼 맛집 '무라시마'는 아래 글 참조.

 

[후쿠오카] 무라시마, 철판요리 오코노미야끼,야키소바 맛집!!

후쿠오카에서 캐널시티에서 쇼핑하다가 저녁은 뭘먹지 생각하며 방황하다가 철판요리 오코노미야끼를 먹고싶단생각에 구글에서 맛집 검색해서 한번 가보자고 찾아봤다여러군데가 나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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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만족스럽고 배부른 식사를 마치고 숙소까지 걸어갔다. 가는 도중에 근처에 있는 drug store를 들려서 휴족시간을 샀다. 돈키호테를 포함한 여러 군데의 drug store를 들려봤지만 'welcia'가 어딜 가든 제일 저렴한 것 같다.

숙소에 일찍 도착해 아사히 제로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