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우리의 계획은 아침에 '구로몬 시장'의 현지인 맛집인 장어덮밥을 먹고 난바로 가 짐을 라커에 보관하자는 것이었다. 캐리어를 끌고 장어덮밥집에 도착하니 보게 된 휴가 문구.. 딱 우리가 방문한 날짜부터 휴가를 간 것이다. 하루만 늦게 가주시지...그래도 구로몬 시장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일본의 시장은 처음 가봤다. 이른 아침이라 문을 연 가게는 많이 없었지만 한국 시장처럼 양쪽으로 상점들이 들어서 있는 모습이었다. 현수막과 간판이 더 화려하다는 게 일본 시장의 특징인 것 같았다. 주로 해산물들을 팔고 있었다. 게나 회, 생선구이들을 바로 사 먹을 수 있는 것 같이 보였다.우리는 난바로 이동해 라커에 짐 맡기기부터 돌입했다. 난바역에서 라피트 타는 곳까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
2일 차는 쇼핑데이로 정했다.아침 일찍 우리는 전날 저녁에 숙소로 가면서 봤던 우동 맛집으로 향했다. [오사카] 츠루톤탄, 줄서서 먹는 우동 맛집!1일 차에 숙소로 가던 중 늦은 시간인데도 줄이 길게 서있는 집을 발견했다.2일 차 아침 계획을 세우지 않은 상태여서 아침에 오픈런으로 먹고 출발할 계획을 세웠다. 츠루톤탄 소에몬쵸점 · 3-1focus0n.tistory.com맛있게 아침을 먹은 뒤 쇼핑을 위해 우메다로 향했다.아침의 도톤보리는 저녁과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어제 먹었던 다루마 아저씨도 보였다. 어제의 사람 많던 도톤보리가 맞나 싶을 정도로 한적하고 한가로웠다.물론 날씨도 좋았기때문에 보기만 해도 행복했다.유명한 타코야키 집으로 알고 있는 '앗치치' 타코야키. 지나가다가 대기 줄이 많이 없길래 ..
우리 가족은 매달 일정금액씩 여행자금을 모은다. 작년 치앙마이 여행 이후 아빠의 주도하에 매년 한 번은 해외여행을 가잔 취지로 모으기 시작했다.올해는 동생 결혼과 여러 행사들이 있어서 여행 일정이 넉넉하지 못해서 가까운 일본으로 정했다. 아빠가 일본을 싫어하시지만 일본 먹거리는 좋아하신다. 그래서 여러 도시 중에 먹을거리가 많은 오사카로 갔다.2박 3일의 짧은 일정에도 우리는 최대한 효율을 내기 위해 첫날 바로 교토로 가기로 했다. 간사이공항에서 숙소를 들렀다가 짐을 다 내려놓고 교토로 출발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고민하던 우리는 일본으로 출발 전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로 직행하는 하루카 열차를 구매했다.올해 키티가 50주년이라더니 하루카 열차는 키티로 잔뜩 꾸며져 있었다. 기..
서울로 올라온 지 어느새 벌써 5년이 지났다. 하지만 그동안 노들섬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왜냐하면 나는 강한 집돌이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기를 잡으면서 점점 사진 명소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서울에서의 사진 명소들은 어떤 곳들이 있을까 찾아봤다. 효율적인 것을 좋아하는 나는 용산에 있는 두 군데를 한꺼번에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곳은 노들섬과 백빈건널목이다. 용산역 1번출구에서 아래 지도까지 걸어오다 보면 백빈건널목이 보인다. 원래는 떙땡거리 꼬꼬닭이라고 유명한 치킨집이 있었다. 백빈건널목=떙떙거리 꼬꼬닭이라는 공식이 있었다. 블로그를 작성하려고 지도를 찾아보니 떙땡거리 꼬꼬닭이 폐업했다는 것이었다. 모 커뮤니티 글로 미루어 보아 바르셀로나 유명 츄러스 맛집과..
집으로 가야 하는 날 크레마 가득한 커피를 찾아 여러 카페들을 찾아다녔다. 늦은 오후 비행기였는데 숙소에 짐을 맡겨놓고 나올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후쿠오카] 에스프레소가 맛있는 카페 찾아가기여행 마지막 날 에스프레소 맛집을 찾아다니기 위해 아침부터 여러 군데를 돌아다녀봤다.WHITE GLASS COFFEE첫번째 가 본 곳은 'WHITE GLASS COFFEE'이다. 화이트글래스커피 후쿠오카점 · 일본 〒812-0011 Fufocus0n.tistory.com결국 만족스러운 크레마 가득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맛집인 'WHITE GLASS COFFEE'를 찾아냈다!!마지막으로 명란바게트를 먹기위해 유명하다고 하는 '풀풀 하카타'를 찾아갔다. [후쿠오카] THE FULL FULL HAKATA, 명란 바게트 맛..
느지막이 일어난 셋째 날. 오늘은 다이묘 거리에 쇼핑을 하러 간다.하카타역에서 나나쿠마선을 타고 텐진미나미에 내렸다. 다이묘거리까지 가기 위해서는 텐진 지하상가를 지나가야 한다. 처음엔 강남 지하상가 같은 모습을 상상했다. 첫 모습을 본 순간 '우와'라는 감탄사가 먼저 튀어나왔다.양쪽으로 들어서있는 매장들이 질서정연해보였고, 조명이 차분하고 우아함을 더해줬다. 지하상가라는 이미지가 너무 많이 달라서 놀라운 경험이었다.다이묘 거리 쇼핑을 하기 전 중고 렌즈들을 보기위해 '타카치호 카메라'를 먼저 방문했다. 타카치호 카메라 텐진점 · 2 Chome-9-101 Tenjin, Chuo Ward, Fukuoka, 810-0001 일본★★★★☆ · 카메라 전문점www.google.com생각보다 가게가 작아서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