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로 떠난 가족여행, 마지막날!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우리의 계획은 아침에 '구로몬 시장'의 현지인 맛집인 장어덮밥을 먹고 난바로 가 짐을 라커에 보관하자는 것이었다. 캐리어를 끌고 장어덮밥집에 도착하니 보게 된 휴가 문구.. 딱 우리가 방문한 날짜부터 휴가를 간 것이다. 하루만 늦게 가주시지...

구로몬 시장

그래도 구로몬 시장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일본의 시장은 처음 가봤다. 이른 아침이라 문을 연 가게는 많이 없었지만 한국 시장처럼 양쪽으로 상점들이 들어서 있는 모습이었다. 현수막과 간판이 더 화려하다는 게 일본 시장의 특징인 것 같았다. 주로 해산물들을 팔고 있었다. 게나 회, 생선구이들을 바로 사 먹을 수 있는 것 같이 보였다.

난바역

우리는 난바로 이동해 라커에 짐 맡기기부터 돌입했다. 난바역에서 라피트 타는 곳까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 몰라서 구글맵으로 한참 씨름했다. 그냥 시키는 대로 가면 되었는데 길이 없는 것 같다고 판단하고 우리가 돌아가서 더 오래 걸렸다.. ㅜㅜ

난바역 라피트

밖으로 나와서야 라피트글씨가 적혀있는 건물을 찾았다. 라피트 승강장 앞 구석에 있는 안내소에서 라피트 열차 탑승권을 먼저 구매했다. 한국어를 할 줄 아셔서 수월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아빠가 장어덮밥을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우메다로 넘어가기로 했다. 장어덮밥도 먹고 못다 한 쇼핑도 마저하기로.

햅파이브

근처도 안 가본 햅파이브도 구경했다. 요도바시 카메라가 있는 건물에서 드디어 장어덮밥을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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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맛있는 장어덮밥을 먹고 난 후 쇼핑도 마저 했다 ㅋㅋ

스트랫스냅

한창 쇼핑을 하고 세시 기차라 미리 난바로 돌아갔다. 길 가다가 너무 이뻐 보여서 한컷. 잘 찍은 거 같다 만족! 우리는 이대로 가기 아쉬워서 마지막 한 끼로 규카츠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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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 먹어본 교토가츠규와는 비교도 안될 규카츠를 먹고는 라피트를 타러 출발했다.

라피트 열차

2025 오사카 엑스포를 앞두고 벌써부터 홍보가 한창이었다. 열차도 마징가제트처럼 꾸며져 있었다. 일본은 이런 것에 참 진심인 것 같다. 키티 하루카 열차도 그렇고 마징가 라피트 열차도 구경해 봤다.

라피트 열차 내부

라피트는 하루카와 달리 좌석이 정해져 있었다. 짐 넣는 칸도 따로 있었다. 하루카보다 좁지만 쾌적했다. 공항까지는 한 시간 남짓 걸렸는데 바로 잠들어버려서 5분 만에 도착한 것 같았다 ㅋㅋ

공항에서는 면세쇼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로이스에서 새로 나온 피스타치오 초콜릿을 살 수 있었다. 두바이 초콜릿이 유행이라 여러 군데서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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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득템은 '아이코스 일루마 원 아이' 제품이다. i가 붙은 신제품이다. 왜 i인지는 모르겠다. 신제품이라 할인해서 판매 중이었는데 3만 원가량 주고 구매할 수 있어서 좋은 가격에 데리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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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 일루마 원 i

설명서를 보면 4번 정도 더 흡입할 수 있다고 한다. 실 사용해 보니 그건 잘 모르겠더라. 나는 일반 일루마 제품을 들고 다녔는데 스틱을 빼고 넣고 귀찮은 과정 없이 바로 예열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무게와 부피도 줄어서 좋다. 스틱형 아이코스보다 연무량도 더 많은 것 같다. 여러모로 득템이다.

 

비록 짧은 여행이어서 아쉬웠지만 가족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내년은 어디로 갈까 벌써부터 계획하는 중이다. 다음번엔 아쉽지 않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여행할 계획이다. 일본은 걸어 다닐 일이 많았기 때문에 부모님이 힘들어하시는 기색이 조금 보여서 휴양지나 렌트해서 여행가능한 곳으로 가려고 한다. 그때까지 또 돈을 열심히 모아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