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석촌호수

포스팅을 하면서 내가 얼마나 게으른 사람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10월에 좋은 날들이 많아서 사진 찍으러 많이 다녔었는데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10월의 사진들 중 마지막 포스팅이다.

다행히(?) 11월은 추워서 나가지 않았기때문에.. 사진이 없다 ㅜㅜ

포스팅을 위한 여행이라도 다녀와야 하나..??

 

오늘은 석촌호수를 구경하러 갔을 때 사진을 포스팅하려 한다.

새삼 느끼는 거지만, 서울 올라오고 나서 딱히 나들이(?)라고 할만한 것을 한 적이 없었다.

사진기를 들고 다니면서 서울의 명소들을 찾아가게 되는 것 같다.

 

롯데백화점 쪽에서부터 시작했는데 들어가자마자 롯데월드의 자이로드롭부터 나를 맞이해 줬다.

석촌호수를 따라 걸으며 여러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롯데월드와 그 주위에 있는 오리들

 

사진을 계속 찍으면서 아쉬웠던 건, 내가 보고 있는 나뭇잎의 색상이 제대로 카메라에 담기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많은 연습을 해야겠지만 정확하게 색상을 담아내기 위해 조리개도 조절해 보고 화이트 밸런스도 조정해 봤지만 정확히 담기지는 않았다.

조금 더 유튜브를 보며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 ㅜㅜ

 

이것보다 더 예쁜 빨강색이었는데..

 

이제 잠실 하면 롯데타워를 빼먹을 수가 없을 것 같다.

흔히들 '사우론타워'라고도하는데 너무 높아서 사진으로 담기가 힘들었다.

거의 허리를 숙여서 더 밑에서 위로 찍었어야 했다. ㅋㅋ

 

롯데타워
단풍과 잉어(?)
산책로의 예쁜 단풍들

 

석촌호수는 지도상으로 보면 크게 두 개의 영역으로 나뉘어 있다.

한쪽은 롯데월드 쪽 반대는 롯데월드 없는 쪽

(지방 사람의 석촌호수 해석)

그 사이는 동굴로 이어져있는데

여기는 석촌호수를 주제로 한 그림들이 있었다.

피아노도 한대 있었는데 아름답게 연주하시는 분도 있었고 차마 사람을 대놓고 찍을 순 없기에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다.. ㅜㅜ

 

석촌호수 연결 굴다리
석촌호수
롯데백화점 앞

 

사실 반대쪽은 조형물 하나만 있고 크게 다를 것이 없어서 사진을 많이 남기지 않았다.. ㅋㅋㅋ

석촌호수는 '벚꽃구경하러 가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나는 사람 많은 걸 싫어하기 때문에 그땐 근처도 안 와봤다.

하지만.. 사진을 시작한 이상 한 번쯤은 벚꽃시즌에 다시 와서 사진으로 남겨볼까?라는 생각도 해봤다.

다음은 어떤 장소에서 사진으로 담아 올지 행복한 고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