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 챌린지를 하면서 주제를 하나 정해서 글을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올해 초부터 독서에 빠져 벌써 26권이나 읽었다. 시작은 이랬다. 현재 수입과 지출에 대한 걱정과 미래의 의식주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걸 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는 상태였다. 한창 쇼츠에 빠져 누워서 쇼츠를 보기 시작하면 한 시간은 금방 지나가던 시절이었다. 성공한 사업가가 이동할 때는 오디오북을 들으며 생각과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가진다는 얘기를 들었다. 평소였으면 그냥 '아 저런 방법도 있구나'라고 넘어갈 영상이었다. 그 당시 나의 마음 상태는 그렇지 못했던 모양이다. 그때부터 출퇴근길에는 오디오북을 들었다. 난 무엇을 하나 선택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사람이다. 증권사를..
날이 좋던 어느 주말, 여자친구의 세미나 참석으로 인해 예기치 않게 떠나게 된 마곡으로의 출사..여자친구가 세미나를 듣는 동안 나는 하루종일 마곡의 사진 찍기 좋은 곳들을 돌아다녔다.식물원만 갈 예정이었지만 가고싶은곳이 많아 다른 길로 새면서 2만 보 가까이 걷게 되었다. 시작은 메이필드 호텔이었다.처음 가본 곳인데 너무 예쁘게 잘 꾸며져 있어서 놀랬다. 버려진 것 같이 보이는 'MAYFIELD KIDS GOLF'간판과 축구장의 골대가 인상 깊었다. 호텔 본관으로 들어오는 길에 있는 소나무들은 너무 멋있었다. 버스를 타고 '서울식물원'으로 향했다.서울에 출사지를 꼽으라면 항상 서울식물원이 들어가 있었다. 한 번쯤 가봐야지 다짐만 하다가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가보게 되었다. 서울식물원입구에는 모자관계로..
유난히 맑고 날이 좋았던 부산에서의 하루.서면에서부터 시민공원까지 걸으며 찍었던 사진들을 포스팅하려 한다.사진은 구도가 80% 편집이 20%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색감이나 다른 요소들은 요즘 편집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되는 것 같다. 잘못된 구도는 편집으로도 되살리기 힘들다.캐논 픽쳐스타일을 사용하면서 내가 필름색감을 참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따뜻한 색감이 어울리는 사진들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픽쳐스타일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캐논 자체의 인텔리전스 모드에서 'vivid'로 찍었을 때의 비비드 한 필름 색감도 마음에 들었다.노인이 많은 사진은 흑백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그나저나 부산의 노인 인구 비중이 점점 늘어난다는데 큰일이다..나는 맑은 날이면 건물 유리에 비치는 하늘을 참 좋아한다.편집..
동네에 소갈비살 500g에 3만 원 내외로 먹을 수 있는 고깃집들이 종종 있다.가끔씩 집에서 해먹기 귀찮고 고기는 구워 먹고 싶은데 간단, 깔끔하게 먹고 싶은 날! 그런 날 찾아가는 편이다. 현방오백소갈비살 회기점 : 네이버방문자리뷰 169 · 블로그리뷰 43m.place.naver.com오늘은 회기에 위치한 '현방 오백 소갈비살'을 찾아갔다.체인점으로 여러동네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네마다 가격이 다 다르니 참고하고 방문해야 한다.회기점은 500g에 32,900원으로 판매하고 있다.우리는 생소갈비살 500g과 추후에 양념소갈비 250g을 추가했다.수입 소고기지만 높은 등급의 냉장육을 사용하고 있어서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경희대 앞에 위치해 있는 만큼 경희대학교 후원도 하고 있는 것으로..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우리의 계획은 아침에 '구로몬 시장'의 현지인 맛집인 장어덮밥을 먹고 난바로 가 짐을 라커에 보관하자는 것이었다. 캐리어를 끌고 장어덮밥집에 도착하니 보게 된 휴가 문구.. 딱 우리가 방문한 날짜부터 휴가를 간 것이다. 하루만 늦게 가주시지...그래도 구로몬 시장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일본의 시장은 처음 가봤다. 이른 아침이라 문을 연 가게는 많이 없었지만 한국 시장처럼 양쪽으로 상점들이 들어서 있는 모습이었다. 현수막과 간판이 더 화려하다는 게 일본 시장의 특징인 것 같았다. 주로 해산물들을 팔고 있었다. 게나 회, 생선구이들을 바로 사 먹을 수 있는 것 같이 보였다.우리는 난바로 이동해 라커에 짐 맡기기부터 돌입했다. 난바역에서 라피트 타는 곳까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