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멘야 카네토라, 후쿠오카 대표 츠케멘 맛집!! (도쿄 대표 후운지와 비교한다면?)

지난 도쿄 여행에서 맛봤던 츠케멘의 황홀함을 잊지 못하고 한국에서도 도전했었던 츠케멘..

후쿠오카여행을 계획하자마자 츠케멘 맛집부터 알아봤다.

다행히 숙소 근처 하카타 역에 츠케멘 맛집 '멘야 카네토라'가 있어 찾아가 봤다

멘야 카네토라 하카타 데이토스점 · 일본 〒812-0012 Fukuoka, Hakata Ward, Hakataekichuogai, 1−1 JR博多駅

 

후쿠오카를 오래전 한번 방문해 봤지만 그때는 가이드 같은 친구가 있어서 길을 잘 몰랐었다

데이토스라는 곳이 어딘지 몰라서 한참을 찾아 헤매다 하카타 역 안에서 이어져있는 여러 백화점 중 하나라는 것을 알았고 힘겹게 찾아냈다 ㅋㅋ

신신라멘

처음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자마자 사람들이 많이 줄 서있길래 무조건 저기다 하고 빠른 걸음으로 갔는데 신신라멘이었다..;;

후쿠오카 사람들은 이치란보다 신신라멘을 더 좋아한다라는 '카더라'가 있다.

데이토스의 'Noddle Street'에서 찾아다니다 보면 아래와 같은 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멘야 카네토라 입구

호롱불 같은 간판이 트레이드 마크인 것 같았다

앞에서 직원분이 주문을 받고 결제를 도와주는 것 같아 보였다. 키오스크에서는 현금결제만 가능한데 직원분에게 카드로 결제한다고 하면 옆에서 카드 결제로 도와주신다.

너무 설레는 바람에 메뉴판 사진을 못 찍었는데 그냥 모두 다 포함된 스페셜 메뉴 같은 걸 시켰다.

매운 버전하나 안 매운 버전하나!

가게 내부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협소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생각보다 빨리 먹고 빠져서 금방 자리가 났다

각종 양념들

자리에 앉으면 앞에 각종 양념들과 육수가 놓아져 있다

후추와 식초 등등 번역기 돌려보니 여러 가지가 있었다

조금 기다리다 보니 두 가지의 츠케멘이 나왔다!!

츠케멘

찍어먹는 소스의 경우 후운지보다 조금 멸치육수 같은 맛? 이 덜 낫고 가쓰오부시의 향은 비슷했다

매운맛은 짬뽕같이 조금 칼칼한 매운맛인데 단맛이 없어 매우 좋았다.

다만, 면 위에 올라간 고기인 차슈는 조금 차가워서 별로라고 생각했다

여기가 본점이 아니라서 조금 부실하다고 생각을 했다

사실 부족한 것이지 맛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맛이 있었다. 조금 기다려서 먹었지만 그 정도의 값어치는 있었다

 

지금까지 먹어본 츠케멘을 비교한다면?

1. 육수

후운지 > 멘야 카네토라 = 멘타카무쇼

육수가 츠케멘의 맛을 좌우한다고 생각하는데 후운지가 멸치육수맛과 가쓰오부시향이 합쳐져 너무 다채로운 맛을 내고 있었기에 1등이다

하지만 멘야 카네토라는 매운맛이 있어서 느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고, 육수를 부었을 때 유자향 같은 시트러스향이 도드라졌다. 육수에 그런 향이 나는 건지 육수로 인해 감춰져 있던 향이 나타난 건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경험이었다. 하지만 육수 양은 조절해야 할 필요는 있다. 너무 많이 넣으면 묽어져서 맛이 없어지긴 했다.

2. 면

후운지 = 멘야 카네토라 = 멘타카무쇼

멘타카무쇼의 기억은 면이 얇았던 것 같은데 그 부분이 나쁜 경험은 아니었다 면은 다 비슷했던 것 같다

무료로 추가할 수 있는 면의 양은 후운지가 제일 많아서 제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그렇다고 다른 두 곳이 양이 적은 편은 아니었다.

3. 토핑

후운지 = 멘타카무쇼 > 멘야 카네토라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멘야 카네토라의 토핑이 차가웠어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다른 지점에 가면 괜찮을지도??

4. 편의성

멘타카무쇼 > 멘야 카네토라 > 후운지

한국에 있는 멘타카무쇼가 당연히 편의성은 1등이고 후운지는 현금결제만 되는 매장이라 조금 아쉬웠다.

5. 총평

후운지 > 멘야 카네토라 > 멘타카무쇼

꼭 하나의 츠케멘만 먹어야 한다면 후운지를 선택할 것 같다.

육수를 못 잊어서이고, 양도 많고 토핑도 맛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에 있는 동안은 멘타카무쇼나 자주 가야지 ㅋㅋ

츠케멘을 먹으러 일본을 종종 와야 할지도 모르겠다 ㅜㅜ

[상수] 멘타카무쇼

[도쿄 / 신주쿠] 후운지(FUUN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