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할 땐 뇌과학:불안하고 걱정하고 예민한 나를 위한 최적의 뇌과학 처방전
오늘 소개할 책은 '불안할 땐 뇌과학'이다.
나는 어릴 때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을 본 이후로 트라우마 같은 게 남아있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떨어질 것 같고, 놀이기구를 타다가 기기가 고장 나 잘못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던지, 바람이 많이 불면 창문이 깨지거나 뭐가 날아와 다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든다. 한번 이런 생각이 들면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간다. 이런 현상을 해결하고 싶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소개글은 이렇다. 불안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뇌를 통해 느끼는) 안전감의 문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불안을 있는 그대로 보는 법을 알려주고,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을 검증된 지식에 기반하여 소개한다.
이 책을 읽으면 불안이 어디에서, 왜, 어떻게 발생하는지 분명하게 알게 되어 불안을 잘 관리할 수 있다. 80개의 공감가는 사례와, 일상에서 적용 포인트를 찾게 해주는 훈련법 소개, 임상에서 검증한 불안 완화 방법을 통해 앞부분에서 설명한 이론을 곧바로 적용할 수 있다. 정도의 차이를 떠나 불안으로 고통받거나, 불안장애나 공황발작으로 아픔을 겪고 있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이렇다.
불안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1. 편도체에서 오는 불안: 불안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을 하게 설계되어 있다. 다른 차랑 부딪히는 상황 등 생존에 직면한 불안이 여기에 속한다.
2. 피질에서 오는 불안: 특정 상황에 대해 겪었던 불편한 상황이나 힘들었던 상황을 다시 겪게 되면 불안을 느끼게 된다.
불안을 벗어나는 방법
1. 편도체 불안: 심호흡을 크게 하거나 평상시에 근육 완화 운동을 열심히 한다면 특정상황에서 그 불안을 쉽게 떨쳐낼 수 있다. 의도적으로 불안을 유발하는 상황을 마주하며 안전한 상황이라고 편도체에 각인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피질 불안: 인지융합을 경계하며 넘겨짚지 않고 긍정마인드로 세상을 대한다.
나는 피질에서 오는 불안에 상당히 노출되어 있던 상태였다. 이 책을 읽은 후로 인지융합을 경계하며 넘겨짚지 않음으로써 조금 더 불안을 느끼는 빈도가 줄었다.
머릿속에서 불안을 떨쳐내기 힘들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오블완! 오독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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