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시민공원] 카페 보리

이전 글에서 시민공원을 다녀왔다.

돌아다니다가 너무 추워서 근처 카페를 검색해서 분위기 좋은 곳을 찾아가 봤다.

 

 

부산 시민공원을 가다! (feat. 라이트룸)

매년 겨울 이맘때쯤이면 김장을 하기 위해 본가로 내려간다. 집 근처에 있는 시민공원으로 출사를 한번 나가봤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서면점 건너편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면 부산시민공원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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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공원 야외주차장(남문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카페 보리이다.

 

 

보리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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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찾아가는 법을 잘 몰랐는데, 사장님께 전화하니 야외주차장에서 연결된 통로가 있다고 하셔서 잘 찾아갔다.

왼쪽 사진 속 적혀있는 입구 쪽으로 가면 오른쪽 사진처럼 지름길이 보인다.

돌아서 안가도 되고 직진코스라 빠르게 갈 수 있었다.

 

지름길

 

지름길로 올라서자마자 좌측에 보리 입구가 보인다!

 

보리 전경

 

사실 외관만 보고서는 분위기가 좋은 카페라고??라고 생각했지만 ㅋㅋ

내부로 들어가보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1층


들어가자마자 아늑한 조명들과 많은 식물들을 볼 수 있었다.

나도 식집사인데(대부분은 잘 죽지만..) 무성하게 잘 자라는 식물들을 보며  노하우를 여쭤보고 싶었다.

하지만 ISFJ인 나는 그냥 잘 크는 군 하고 바라볼 뿐..

한쪽은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 가방들과 골프채 커버(라이언) 들이 보였다 ㅋㅋ

피크닉 세트도 대여 가능한 것 같았다.

봄, 가을에는 피크닉 세트를 대여해서 시민공원으로 피크닉을 가도 괜찮을 것 같다.

 

사장님이 직접 키우시는 식물들

 

메뉴도 상당히 많은 메뉴들이 있었다.

일반 커피들부터 음료, 디저트와 식사까지 없는 게 없었다

 

메뉴판

 

요거트, 대추차, 백향과, 자몽주스 그리고

직접 내리신 생강차와 더치커피 등등

대부분 사장님이 수제로 다 만든다고 하셔서 조금 비싼 가격임에도 믿음이 갔다.

그래서 난 백향과와 자몽주스를 주문했다.

 

직접 만드시는 음료들

 

 

2층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사장님이 직접 그리신 그림들로 꾸며놓으셨더라.

취미부자이신 게 틀림이 없다..

 

직접 그리신 그림

 

2층은 넓은 책상들이 주로 있었고,

모임을 하기 좋은 좌석들이 많았다.

빔프로젝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하셔서 학생들이나 단체 모임을 하시는 분들이 대여해서 사용하기도 좋아 보였다.

한쪽에는 큰 거울과 함께 포토스팟도 마련되어 있었다 ㅋㅋ

 

2층 좌석

 

 

루프탑

 

루프탑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추운 사람들을 위한 담요와 방석이 준비되어 있었다.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

강풍이거나 미세먼지가 안 좋을 때는 루프탑 이용이 제한된다고 하니 참고하면 될 것 같다.

 

루프탑 안내

 

얼마 전 강풍에 캐노피가 다 찢어져서 볼품없다고 하셨는데

막상 올라가니 시민공원과 아파트들이 어우러지는 풍경이 너무 좋았다.

고지대라 그런가 확 트인 전경이 참 좋았다.

애완동물은 루프탑에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루프탑 전경

 

좌석도 4 테이블이나 있어서 자리싸움 안 해도 될 거 같았다 ㅋㅋ

 

루프탑 자리

 

주저 없이 나는 루프탑에 자리를 잡았다 ㅋㅋ

계속 사진을 찍어대서 그런가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크로와상도 주셨다.

백향과랑 자몽주스는 너무 신기하게 생겨서 나중에 여쭤보니

알알히 다 발라내서 백향과는 따로 청을 담그셨고 자몽은 알맹이들만 자몽주스에 나중에 추가해 주신다고 하신다

정성 때문에 비싼 거였군.. ㅋㅋㅋㅋ 인정이지 그럼

정성이 들어가서 그런가 다른 곳에서 먹어봤단 백향과와 자몽주스랑은 차원이 다른 맛이었다..!!

이때까지 먹어봤던 과일주스들은 시럽만 넣은 느낌..??

과일의 향과 풍미가 더욱 잘 느껴지는 음료들이었다

서울에도 이런 곳이 있었으면.. ㅜㅜㅜ

(아직 못 찾은 거겠지..?)

 

내가 시킨 음료들

 

추워서 급하게 찾아서 간 곳 치고는 매우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다음에 시민공원에 야경 찍으러 갈 때 다시 한번 들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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