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능라도

내가 서울에서 먹어본 것 중에 가장 충격받았던 것은 바로 평양냉면이다.

부산에서는 밀면이나 국밥만 먹었지 평양냉면집은 잘 없었기에

2n 년만에 처음으로 평양냉면을 먹었을 때의 슴슴함과 자극적임 사이의 미묘한 맛을 잊지 못한다.

 

아 사실 처음은 유명하지않은 그저 그런 평양냉면을 먹었던 걸로 기억한다.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고 다시는 평양냉면을 먹지 않겠다 다짐했는데..

누군가의 추천으로 능라도라는 슈퍼 찐 평양냉면 그 자체의 가게를 알게 되었고

속는 셈 치고 한번 방문했을 때 나는 평양냉면에 빠져버렸다.

 

오랜만에 평양냉면의 감동을 느껴보고자 능라도를 방문했다.

능라도 강남점 : 네이버

 

원래는 언주역 근처에 있어서 맘만 먹으면 갈 수 있었는데..

원래 능라도자리가 공사하면서 아파트가 생겨버리는 바람에 삼성중앙역 근처로 이사를 했다.

 

능라도

 

꽤 늦은 점심에 방문했는데도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역시 맛집은 맛집이다!!

 

능라도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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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친구랑 같이 방문했는데 항상 우리는 고민하지 않고 평냉에 만두를 주문했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날이 추워서 그런지 온면을 많이 시킨 거로 보였다.

 

평양냉면과 만두

 

접시 밑바닥이 보일 만큼 깔끔한 육수를 가진 평양냉면이다.

육수는 더 달라고 하면 주셨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이날은 배가 불렀다.

만두도 네 개에 7000원? 이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건 항상 비싸다고 하면서도 너무 맛있어서 시켜 먹게 되는 것 같다.

 

한입 먹을 때마다 사라지는 게 아쉬웠던 능라도의 평양냉면이었다.

다음엔 분당에 있는 본점을 방문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