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책은 '주식 시세의 비밀'이다.
요즘 주식시장이 들썩들썩한다. 트럼프의 당선소식에 한국주식, 미국주식 모두 영향을 받는 분위기다. 재테크를 고민하다 보면 주식은 필연적으로 거쳐가는 단계인 것 같다. 이 책은 나의 이목을 끌어당기기에 최적의 제목을 가지고 있었다.
'주식 시세의 비밀'은 270년 전 일본 쌀 시장의 거상 '우시다'가 60여 년 동안 거래를 통해 얻은 경험과 통찰을 담은 '삼원금천비록'을 쉽게 풀어쓴 책이다. 저자의 경험도 같이 공유받을 수 있어서 더 깊게 와닿았다.
'삼원금천비록'의 내용은 우시다가 풍년일때 쌀을 사들이고 흉년일 때 쌀을 파는 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얘기다. 흉년이나 풍년을 어떻게 예측했다는 내용도 있다. 결국 주식시장의 큰 틀은 저렴할 때 매수하고 비쌀 때 매도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크게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들을 소개한다.
- 다섯 번이나 파산한 결정적인 이유는 '빠른 수익'을 원해서이다.
- 동네부자가 되려고만해도 실패하지 않는다
- 시세는 시세에게 물어라
- 남들이 가지 않는 뒤안길에 꽃길이 있다.
- 조급해하지 마라 조급해지는 순간 손실이 난다.
- 광기일 때 매도하고 공포일 때 매수해라
이론적으로만 보면 주식으로 돈을 벌기란 참 쉽다. 낮을 때 사고 높을 때 팔면 된다. 하지만 그 행위를 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어떠냐에 따라 달린 것이다. 더 떨어지거나 오르지 않을까라는 걱정 혹은 기대감으로 타이밍을 놓친다. 특히 빨리 돈을 벌겠다는 욕심이 일을 그르칠 때가 많다. 주식시장에서 욕심은 금물이다. 욕심이 가득한 눈으로 주식시장을 대하면 평소에 잘 보이던 위험요소들을 애써 무시하거나 별것 아닌 일로 생각할 때가 많다.
이 책을 읽고 현재 나의 주식 잔고는 +로 전환되었다. 조급함을 버리고 인내와 용기로 가득 채웠다. 적금 넣듯이 주식을 한주씩 모으기 시작했다. 공포일 때 용기를 가지고 투자했고 내가 생각한 금액이 되면 지체하지 않고 정리했다. 적은 돈이지만 점차 크게 불려 나갈 생각이다.
주식시장에 막 발을 내디딘 주린이는 한 번쯤 읽고 주식을 대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블완! 오독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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