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 신주쿠 / 가부키쵸] 이치란 라멘

도쿄 신주쿠 가부키쵸의 이치란 라멘을 방문하였다.

 

이치란 신주쿠카부키초점 · 일본 〒160-0021 Tokyo, Shinjuku City, Kabukicho, 1 Chome−17−10 地下 1 階 CR.B&V

★★★★☆ · 일본라면 전문식당

www.google.com

 

일본에서 제일 유명한 라멘집인데 처음 가보는 거라 매우 기대가 되었다.

저녁 9시30분쯤 갔는데 사람이 없을 거란 생각과는 달리...

사람 많은 도쿄 + 그중에 유명한 관광지인 신주쿠 + 밤늦게 영업하는 곳이 많은 가부키쵸 + 24시간 영업인 이치란

이라 매우 많은 사람이 있었고..

며칠 여행하다 보니 낮에도 사람이 미어터지게 많긴 하더라.. 그나마 적었던 거 같긴 했다 ㅋㅋ

 

이치란

 

 

사진의 오른쪽아래에 보이는 사람들이 다 이치란 들어가려고 대기하는 줄이다..

저기부터 한 시간가량 걸렸던 거 같다...ㅋㅋ

처음엔 몇 명 없어 보였는데 가게가 지하인걸 망각했고 아래에는..

 

이치란 대기줄

 

이렇게 많은 사람이 대기 중이었다 ㅋㅋ

 

매일 24시간..

 

연중무휴 24시간이란 애기겠지..??

대단하다 싶었다 ㅋㅋ

 

드디어 보이는 입구

 

한 시간가량 아픈 다리를 부여잡고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입구가 보였다.

직원분이 불러주시면 키오스크로 주문한 뒤에 안에서 또(!!) 10분가량 대기를 한다 ㅋㅋㅋ

 

키오스크

 

현금만 되는 가게가 많다고 해서 긴장했는데

이치란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서 그런지 카드도 되는 키오스크라 다행이었다.

우리나라 키오스크와는 다르게 매우 복잡하게 생기긴 했다 ㅋㅋㅋㅋ

여러 메뉴가 있었지만 나는 가장 기본맛을 느껴보기 위해 천연 돈코츠 라멘을 주문했다.

반숙 소금 달걀과 많은 블로그와 지인들에게 추천받았던 목이버섯도 추가했다.

 

이치란 키트

 

10분 더 대기하는 장소에서 보이는 이치란 라멘 키트(?)

컵라면과 봉지라면 등 여러 가지를 팔고 있었다.

나중에 여행하다 보니 돈키호테나 일반 드럭스토어에도 있어서 나는 드럭스토어에서 샀다.

 

이치란 주문표

 

주문하고 나면 이렇게 주문용지를 주는데

추천은 점선 동그라미로 그려져 있다.

많은 블로그를 찾아본 결과 매움정도는 5해도 안 맵다는 사람이 있어서 3으로 했다.

나머지는 취향껏 선택하고 전달하면 된다

 

이치란

 

자리가 비면 '空'이라고 뜨고 그 좌석으로 직원이 안내해 준다.

마침내!! 드디어!! 자리에 앉게 되었다

 

이치란 좌석

 

일본 답게 매우 좁고 개인적인 식사공간이란 생각이 들었다.

자리에 앉으면 물컵과 계란을 먼저 줬다.

계란은 1월 31일까지 빨간색 스티커를 붙여서 주는데

먹으면 부를 가져다준다나 믿지 못하지만 손님들에게 좋은 기운을 주려고 하는 듯하다

 

이치란 라멘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치란 라멘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뭐 라멘이 거기서 거기겠지 라는 생각이었지만

우리나라의 국밥도 가게마다 맛이 다 다르듯이

육수 자체가 예상외였다.

진하고 담백하면서 고소했다.

글을 쓰면서도 다시 침이 고이는데

목이버섯을 왜 사람들이 추천했는지 알겠다.

중간중간에 씹히는 목이버섯이 심심한 식감을 살려주는 역할을 잘했고

추가한 계란은 계란 그 자체로도 너무 맛있었지만

육수와 함께 어우러져 더 깊고 고소하면서 짭짤한 맛이 났다.

매우 매우 만족했던 일본의 이치란 라멘이었다!!

다음에 일본 가면 꼭 한번 더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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