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 챌린지를 하면서 주제를 하나 정해서 글을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올해 초부터 독서에 빠져 벌써 26권이나 읽었다. 시작은 이랬다. 현재 수입과 지출에 대한 걱정과 미래의 의식주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걸 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는 상태였다. 한창 쇼츠에 빠져 누워서 쇼츠를 보기 시작하면 한 시간은 금방 지나가던 시절이었다. 성공한 사업가가 이동할 때는 오디오북을 들으며 생각과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가진다는 얘기를 들었다. 평소였으면 그냥 '아 저런 방법도 있구나'라고 넘어갈 영상이었다. 그 당시 나의 마음 상태는 그렇지 못했던 모양이다. 그때부터 출퇴근길에는 오디오북을 들었다. 난 무엇을 하나 선택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사람이다. 증권사를..
아래 포스팅에서 나를 카메라세계로 인도해 준 어머니꼐 감사드리며샤라웃 투 마더! 앞으로 함께 할 사진기어느 날 아주 갑자기 사진을 잘 찍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내가 사진을 자주 찍었던 것도 아니었지만,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는 의문이다. 나는 항상 그렇듯이 잘하고 싶focus0n.tistory.com 차곡차곡 돈을 모으고 모으다 r8의 공식가격을 캐논측에서 내렸단 소식을 듣고 설렜다내가 처음으로 사는 카메라는 어떤 회사의 어떤 제품을 쓰게될까 참 많이 생각하고 탐구했다정해진 예산에 맞춰 고르다보니 결국 캐논과 소니였다엔트리급 모델들을 찾고 그중에 골랐는데소니의 A7C와 캐논의 EOS R8이었다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캐논의 R8로 결정했는데 이유는 두 가지였다1. 가볍다2. ..
크롭 dslr을 쓰다 보니 미러리스에 대한 환상, 풀프레임에 대한 환상이 끝없이 내 지갑을 노리고 있다..이번에 도쿄에 방문하면서 키타무라 카메라나 요도바시 카메라를 방문하여 여러 기종들을 만져보고 직접 체험을 해봤다.확실히 취미로 이제 막 시작한 나에게 이삼백만 원의 기변은 큰 부담이었다..소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기종들(a7, a7r2 등등)도 만져보고요도바시 카메라에서는 핫셀블라드도 만져볼 수 있었다.그냥 만져만 봤다.. 가격을 보고 얼른 뒤 돌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ㅜㅜㅜ중형카메라의 보케는 환상적이었다.. 황홀하기까지 한 느낌이었다 ㅋㅋ 나의 자금사정과 여러 장단점을 비교해 봤을 때, 물론 캐논으로 사진 취미를 시작한 것도 큰 비중이 있겠지만나는 캐논이 맞는 것 같다!!미러리스의 치-키 이런 ..
사진에 관심이 생기면서 자연스레 유튜브를 많이찾아보는데 그중에 항상 최마태의 POST IT 를 잘 챙겨본다. 이해가 쉽게 설명해주셔서 입문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최근에 사진을 왜 잘 찍어야 할까? 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리셨는데 그 영상을 보고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 풀리는 느낌이었다. 요약하자면 이렇다. " 단순히 사진 잘찍기만이 사진을 즐기는법이 아니다. 스트레스받으면서 사진찍을 필요가없다. 자기만의 재미있는 찍기 생활(?)을 하는게 좋다고 본다. " 라고 하셨는데 참 많은 공감이 되었다. 이때까지 너무 잘찍고싶은 마음만 컸던거같다. 단순히 잘찍기만해서 뭘 할수 있는거도아닌데? ㅋㅋㅋ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봤을때 나는 풍경이나 간판, 표지판이 좋은거같다 앞으로 이런 것들을 내가 맘에 드는 방법 혹은..
어느 날 아주 갑자기 사진을 잘 찍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내가 사진을 자주 찍었던 것도 아니었지만,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는 의문이다. 나는 항상 그렇듯이 잘하고 싶다는 것은 기기욕심으로 잘 바뀌는 경향이 있다. 사진기를 가지고 싶은데 어떤 모델이 좋은가에 대해 구글 검색을 시작하였다. 기기는 새것을 사야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너무 비싼 가격에 중고로 눈을 돌리게 되었고, 당근마켓을 열심히 검색을 했다. 그러다 문득 옛날에 엄마가 한창 카메라에 빠져 출사도 다녔던 기억이 났다. 추석에 고향으로 내려가 엄마가 장롱에 모셔놨던 카메라를 빌려왔다. 무려 DSLR, 필름카메라 두 가지나 있었다. (캠코더와 1인치 카메라는 모르는척했고..) 가벼운 미러리스였으면 했지만 옛날에는 그런 거도 ..